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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019.9.22.(정기) / 하동 삼신산 / 산타나 산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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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7차 하동 삼신봉

우중산행
오늘의 야생화 물봉선 꽃향유 산박하

 

<삼신봉>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에 있는 봉우리이다(고도 : 1,289m). 청암면과 산청군 시천면의 경계를 이룬다. 천왕봉에서 서쪽으로 제석산, 연하봉을 거쳐 촛대봉을 지나 남쪽으로 맥이 뻗어나가서 삼신봉을 이루었다. 삼신봉은 다시 좌우로 팔을 벌려 내삼신봉과 외삼신봉의 지맥을 이루었다. 외삼신봉 아래에는 일월대와 미륵암터가 있다. 내삼신봉과 외삼신봉의 품안에 묵계리가 입지하고 있다. 묵계리는 지리산의 청학동으로 잘 알려진 관광지이다. 삼신봉의 지맥 사이에 Y자 모양으로 형성된 골짜기를 따라 농경지가 형성되고, 작은 분지상에 나지막한 산언덕을 등지고 자연마을이 입지하였다.
삼신봉의 남쪽 사면 골짜기에는 삼신동(三神洞)이 있다. 『진양지』에, "삼신동은 천왕봉의 남쪽에 있다. 신흥사·의신사·영신사 세 절로 들어가는 길이 모두 이 골을 거치기 때문에 이름 지은 것이요, 수각(水閣) 가에 삼신동이라는 세 글자의 석각이 있다."라고 기록하였다. 조선시대 하동의 관찬지리지나 군현지도에는 삼신봉에 대한 표기가 없다.

[출처] 삼신봉 (한국지명유래집 경상편 지명, 2011. 12.)

 

삼신봉 정상

원래 삼신산은 도교에서 신선이 산다는 상상의 산

 

 

산행개념도

 

청학동에서 출발전

<청학동>

인구 100명(1990)이다. 도인촌(道人村)이라고도 한다. 지리산 삼신봉(三神峰: 1,284m)의 동쪽 기슭 해발고도 800m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예로부터 천석(泉石)이 아름답고 청학이 서식하는 승경(勝景)의 하나로 꼽혀왔으며, 주민 전체가 갱정유도(更定儒道)를 신봉한다.
일명 일심교(一心敎)라고도 하는 이 신흥종교의 정식 이름은 '시운기화유불선동서학합일대도대명 다경대길유도갱정교화일심(時運氣和儒佛仙東西學合一大道大明多慶大吉儒道更定敎化一心)'이다. 집단생활을 하는 이들의 가옥은 한국 전래의 초가집 형태를 띠고 있으며, 의생활도 전통적인 한복차림을 고수하고 있다.

[출처] 청학동 靑鶴洞]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청학동 탐방지원센터

 

만고강산 유람할제 삼신산이 어디메뇨

<만고강산>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경치를 유람하는 즐거움을 노래하는 내용의 판소리 단가

만고강산(萬古江山) 유람할 제 삼신산(三神山)이 어디메뇨

일봉래(一蓬萊) 이방장(二方丈)과 삼영주(三瀛洲) 이 아니냐.

죽장(竹杖) 짚고 풍월(風月) 실어 봉래산(蓬萊山)을 구경갈 제

경포 동정호 명월(明月)을 구경하고 청간정(淸澗停) 낙산사(洛山寺)와 총석정(叢石亭)을 구경하고

단발령(斷髮令)을 얼른 넘어 봉래산(蓬萊山)을 올라서니

천봉만학(千峰萬壑) 부용(芙蓉)들은 하날 닿기 솟아 있고

백절폭포(百折瀑布) 급한 물은 은하수를 기울인 듯

잠든 구름 깨우려고 맑은 안개 잠겼으니 선경(仙境) 일시가 분명하구나.

때마침 모춘(暮春)이라 붉은 꽃 푸른 잎과 나는 나비 우는 새는

춘광춘색(春光春色)을 자랑한다.

봉래산 좋은 경치 지척(咫尺)의 던져두고 못 본 지가 몇 날인가.

다행히 오늘날에 만고강산(萬古江山)을 유람헐제 이곳을 당도하니

옛일이 새로워라 어화 세상 벗님네야 상전벽해(桑田碧海)를 웃들 마소 엽진화락(葉盡花落) 뉘 없을고

서산(西山)의 지난 해는 양류사(楊柳絲)로 잡아매고

동령(東嶺)의 걸린 달은 계수(桂樹)에 머물러라

한없이 놀고 가자 어찌 허며는 잘 놀 손가

젊어 청춘에 일 많이 허고 늙어지면서 놀아보세

 

 

참샘에서 물한모금 마시고

 

시작부터 이게 무슨 모습이람

 

꽃향유는 도도하게

 

삼신봉에서 이런모습 보려고 왔는데...

 

삼신봉 아래에서 급하게 우중 중식을

 

태풍 타파 북상중에 삼신봉에

 

커다란 바위문을 지나

 

내삼신봉 정상에서 비바람이 태풍급

 

통천문을 지나서

 

드디어 쇠통바위.

전하는 말로는 이곳 청학동 사람들은 이 쇠통바위가 열리는 날 천지가 개벽하여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고 말한다

 

계곡따라 하산. 물이 불어나기 전에 빨리 가야지

 

특이한 바위옆을 지나며

 

계곡물이 제법 불어 났네요

 

삼성궁에 청학이 앉았네요

 ‘푸른 학’을 한자로 표현할 때 청학이 되므로, 청학이 사는 마을이 바로 청학동인 셈이다. 이곳은 골짜기를 따라 산속 깊숙이 놓여 있는 은둔의 장소인 데다, 경치가 아름다워 선경(仙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 문명에 오염되지 않을 뿐 아니라, 무릉도원(武陵桃源)임을 알리는 낙토이다. 양성지(梁誠之)는 이미 조선조에 청학동의 존재를 알렸으므로, 은둔자의 마을로서 발생 기원은 오래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는 시에서 ‘지리산은 창창하게 공중에 솟아 있으니, 천 바위 만 골짜기에 물방울을 뿌리도다. 마을의 청학은 어찌하여 산사의 종소리를 듣지 않는지 모를 일이로다’라고 읊었다.

[출처] 청학 [靑鶴] - 푸른 학의 마을 (땅 이름 점의 미학, 2008. 5. 15., 오홍석)

 

산행종료

돌아오던 길에 마을의 한 도인 같은 분을 만났는데

우리보고 어디다녀 오냐고 물었다.

삼신봉 산행하고 왔다고 하니,

이 태풍속에서 산행을 하고 오다니 당신들이 진정 도인이요 라도 말했다

 

청학동 마을풍경

 

 

카메라 렌즈에 빗물이 묻어 산박하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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